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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의 첫 부동산 공부(2)

by 카라스톤 2021. 10. 30.

<7. 저평가 아파트 찾기와 실전투자 사례>

■ 아파트 가격 상승 시기가 오면 평단가가 높은 아파트의 가격이 더 빨리(선행), 더 많이 상승하고 그 심리가 다른 아파트로 전이된다. 연쇄반응 순서를 알고 있으면 선점하는 투자가 가능하다.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과거의 데이터를 토대로 연쇄반응이 어디까지 미치는지 조사해 보자.

비슷한 수준의 평단가 아파트 사이에서 매매상승률 차이가 나면, 오르지 않은 아파트가 저평가라는 이야기다. 비교를 어느 범위까지 할 것인지는 그 지역의 부동산 시장 흐름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상승 흐름별 부동산 투자법]

■ 아파트 상승 사이클

상승단계 바닥 다지기 상승 초기 상승 진행 상승 중기
공급물량 인허가 / 입주 / 미분양 물량 : 부족 예상
거래량 - 국부적 증가 증가 큰 폭 증가
심리지수 - 소폭 반등 눈에 띄는 상승 증가
매매 증감률 - 상승률 제로 / 하락후 보합 상승 지역 확대 상승률 확대
투자 아파트 1군 그룹(장기투자) 1군 그룹 1.5군 그룹 2군 그룹
갭 아파트 1군 그룹
(공급 절대 부족 지역)
1.5~2군 그룹 2군 그룹 2.5군 그룹
(매도 자신 있을 경우)

■보유자금/투자유형별 투자 아파트

상승단계 바닥 다지기 상승 초기 상승 진행 상승 중기
투자 아파트 1번 1군 그룹 1군 그룹 1.5군 그룹 2군 그룹
투자 아파트 2번 1군 그룹 1.5~2군 그룹 2군 그룹 2.5군 그룹
  보유자금 유형별
투자 성향 1번 보유자금 많은 투자자 안정형 투자자
투자 성향 2번 보유자금 적은 투자자 공격형 투자자

※ 참조

아파트 평단가/전세가율: 조인스랜드(https://price.joinsland.joins.com/)

 

<7. 실전 사례로 살펴보는 지역분석법>

임장이 필요한 첫 번째 이유는 자료를 바탕으로 판단한 시장 흐름과 실제 현장과의 흐름이 얼마나 매치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두 번째 이유는 사전조사로 파악하지 못한 내용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 번째 이유는 공인중개사로부터 좋은 매물을 받기 위해서다.

[실제 지역분석 사례-2020년 상반기 김해시]

■ 4가지 키팩터(입주 물량, 인허가 물량, 미분양 물량, 매매증감률)와 자신만의 기준(인구수, 평단가, 매매/전세가격지수)을 활용해 어떻게 지역을 분석하는지 사례로 살펴보자.

-입주 물량은 2019년부터 급감(신규 임대물량은 많으나 임대물량은 대형급 도시인 경우 매매가에 영향 미미)

-공동주택 인허가 면적이 2017년 이후 급감

-미분양 물량은 2019년 하반기 이후 감소 패턴

-KB시계열(매매가증감률) 감소추세에서 2019년 하반기 보합, 연말에 대장아파트 중심으로 상승 전환 

-인접 도시인 부산, 창원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음을 확인

-유사 도시(인구수 50만~100만)와 평단가 순위를 비교했을 때 김해시는 2018년 이후 순위가 하락

■ 키팩터와 심리지수의 상관관계도 조사해 보았다.

-2003년 이후 데이터를 확인 결과, 입주 물량의 감소에 따라 매매/전세지수가 증가하는 경향 뚜렷함

-2010년 이후 데이터를 확인해본 결과, 미분양 물량 감소 패턴을 보일 때마다 매매/전세지수가 증가하는 경향 뚜렷함

■ 한 도시의 아파트를 투자할 때 안정적으로 투자하기 위해서는 핵심 동네, 즉 평단가 높은 '동' 위주로 투자하는 게 좋다. 김해시는 24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평단가 순위 상위권 동 중에서 학군/학원가, 상권, 대형 쇼핑몰, 병원, 교통, 신규/분양권 택지 입지를 고려해 11개 동을 선정한 뒤 임장 동선을 짰다.

■ 가능하면 신축에 투자하면 좋겠지만, 여러 이유로 투자 기회를 놓쳤다면 노후화 비율 30% 이내에 있는 지역을 투자하는 게 좋다(대세 상승기라면 노후화 비율 30% 이상 아파트 투자도 가능).

※ 참조

'동'별 평단가/대장급 아파트: 아파트실거래가 최고가 아파트

 

<8. 부의 규모 어떻게 확장시키는가>

■ 루프 방식의 투자란 비핵심지에 대한 단기 투자를 통한 수익금을 핵심지 중/장기 투자로 전환하는 방식의 투자를 말한다. 비핵심지 투자(단기) → 레버리지 활용(수익금+대출or갭) → 핵심지 투자(중/장기)

■ 처음에는 투자 지역을 1, 2군데로 압축하라. 단, 지역을 선정할 때 4년 이상 오를 지역을 선정해야 한다.

■ 비핵심 지역의 투자는 매수를 할 때부터 언제 매도를 할지 플랜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

■ 한 지역에서 난 수익을 통해 다음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투자 지역이 분산되면 리스크가 분산되면서 매년 안정적인 수익 발생이 가능하다.

한 지역에서의 전세증액금과 수익금을 타지역 신규 투자 자금으로 사용해라. 이렇게 투자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확장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지역 분산투자가 이루어진다.

■ 현재 기준 각종 부동산 규제 및 세금제도로 인해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부동산 정책은 시장 상황에 맞게 수시로 변해왔음을 잊지 말자. 

 

<9. 부동산 투자자라면 꼭 알아야 할 7가지 정보>

■ 우리나라는 국토 면적이 작다 보니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혹은 중형 평균가격)과 지방 광역시 대장급 아파트 가격 사이에 동조화 경향이 뚜렷하다. 둘 사이의 비교만으로도 저평가된 지역을 선정하고 향후 상승여력(서울 중위 아파트 수준까지), 나아가 지방 광역시 대장급 아파트와 연쇄 반응 아파트 흐름까지 예측이 가능하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 or 서울 중형 아파트(85~102m²) 평균가격 ≒ 지방광역시 대장 아파트 가격±α(신축, 인구수)

■ 연계지역, 즉 지역간 인구 교류가 활발한 곳들은 부동산 투자를 검토할 때 같이 봐야 한다. 연계지역에서 이벤트 발생시(00지구/00도시 개발,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 등) 해당 도시로의 인구의 유출/유입이 일어나 아파트 가격이 영향을 크게 받는다.

-창원-김해, 대전-세종, 천안-아산. 세종-청주 등

■ 엑셀을 활용해 KB시계열(매매증감률) 자료에 전세증감률(실수요자 크기 파악), 심리지수등을 결합해서 보면 한 눈에 전국적인 부동산 시장의 흐름 파악이 용이하다.

■ 아파트 매수와 매도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때 하는 것이 유리하다.

-매수: 비수기(한겨울/한여름, 명절 전)

-매도: 성수기(봄/가을, 신학기 시작 전), 지역 부동산 상승장(과욕 보다는 한 호가 낮춰서 매도→ 빠른 거래)

■ 매도자가 급하게 팔아야 하는 사정이 있으면 가격 흥정시 유리하다.

■ 임장단계: 투자지역 선정 → 임장루트 선정(조사내용 확인 및 투자 결정) → 임장(주 수요층, 시세, 매물량, 아파트 내부구조 확인) → 공인중개사와 관계 맺기(매수의사 밝히고 만나라→적극적인 매물 소개)

 

★ 총정리

1. 자신에게 맞는 투자 기준과 방식을 세워라

2. 데이터 분석에 지나치게 시간을 쓰지 말라(핵심 데이터+현장에서 얻은 정보 조합)

3. 현재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라(시장 호황-보합-불황, 부동산 규제 등)

 

※ 추천 투자지역(인구 50만 이하 유망도시)

1. 제주-서귀포 혁신도시

-10년간 인구유입 급증(10만 명)

-향후 인구 증가 가능성 높음(제2 공항 건설 추진, 은퇴 후 노후 거주지역 각광)

-구역정비, 시청, 대형마트, 바닷가 인접

2. 이천시-중포신도시

-수도권 몇 안 남은 비규제 지역(풍선효과)

-경강선(이천역~판교역 30분)

3. 목포시-남악신도시

-인접도시(순천, 여수, 광양)의 급증

-인접도시의 조정지역 지정(풍선효과)

4. 서산시

-좋은 일자리 풍부(석유화학, 자동차, 2차 전지 산업)

-그동안 과공급된 입주 물량 소진

5. 거제시

-지역 핵심 산업인 조선업이 불황에서 전환

-그동안 과공급된 입주 물량 소진